이 사고로 전동차 내부에서 발생한 검은 연기가 도시철도 역사 플랫폼까지 자욱하게 들어차 승객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승객들은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갑작스러운 연기에 놀라 우왕좌왕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다.
다행히 일부 승객이 역사에 비치된 소화기로 불을 진화해 불길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지만 이 때문에 노포동행 전동차의 운행이 16분여만 동안 중단됐다.
부산교통공사는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 뒤 스파크가 일어난 전력 공급선을 제외한 다른 5개의 공급선만을 이용해 운행을 재개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스파크와 함께 연기가 났으나 자체 진화했으며, 현재 단전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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