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수출위해 산·학·관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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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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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해외마케팅 역량을 키울 기회가 부족했던 시화·반월국가산업단지 기업들의 수출에 대한 갈증이 해소될 조짐이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경기과학기술대학교와 지난달 27일 시화·반월산업단지를 아시아권 무역의 거점지역으로 발전시킬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제2회 ‘SB G-local Fair’를 개최한 결과 4,8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SB G’local Fair’는 아시아권 국가들이 필요로 하는 산업제품 및 관련기술을 집약적으로 해외바이어들에게 소개하고, 1대1 매칭 수출상담을 지원하는 행사로 시흥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함께하는 산학관 협력 프로젝트다.

이날 수출상담회에는 금형, 금속가공, 자동차 부품 등 시화반월공단 기업들과 같은 업종의 인도, 중국, 말레이시아 등 3개국 총 31개사 해외바이어가 참여했다.

‘SB G’local Fair’에 참여한 자동차용 쇽 압소버를 생산하는 주식회사 케이아이씨(경기 시흥시, 대표 : 엄태웅)는 인도 A사와 100만달러 수출상담 진행했으며, 자동차용 센서, 스위치 등 다양한 부품을 생산하는 인지컨트롤스 주식회사(경기 시흥시, 대표 : 정구용)도 중국 C사와 자동차용 펌프 및 센서 수출 상담 진행해 2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경우정밀(경기 시흥시, 대표 : 현일균)은 인도 C사와 수출상담 진행 후 바이어를 공장으로 초청하여 세부적인 공정 및 기술에 대한 2차 상담을 진행하는 등 수출상담장에서의 상담으로 그치지 않고 직접 공장을 방문하여 향후 거래 성사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중기센터 홍기화 대표이사는 “시화, 반월 산업단지의 특화분야인 자동차/기계부품, 금형 업체들의 앞선 기술력과 높은 품질을 해외시장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화, 반월 산업단지 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실질적 성과로 연결될 수 있는 수출상담회를 지속적으로 기획, 운영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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