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면세점, 해외로 눈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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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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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롯데면세점, 홍콩 첵랍콩 공항 면세사업자 입찰 참여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최근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면세점들이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이 최근 지원 절차를 마감한 홍콩 첵랍콩 공항 면세사업권자 입찰에 지난달 28일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에는 면세점 업계 세계 1위인 미국의 'DFS Group'을 비롯해 'World Duty Free Group'·'China Duty Free Group' 등 유수의 업체들이 참여했다.

홍콩 첵랍콩 공항 면세점의 매출규모는 △화장품·향수 1억7000만달러 △담배·주류 2억달러 △잡화 1억800만달러(2010년 기준, 출처:'무디(Moodie)'리포트) 수준이다.

첫 해외 면세점 운영 도전에 나선 신라면세점은 총 3가지 영역의 사업자 모집 분야 중 일방상품에 지원서를 제출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수카르노하타국제공항 면세점 사업권에 이어 두 번째 해외면세점 운영권을 노리고 있는 롯데면세점은 3가지 분야에 모두 응찰했다.

이에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지난 9월 마카오에 선보인 국산화장품 전문 편집매장 '스위트메이'를 계기로 다양한 방법의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국내 면세유통업의 경험이 해외공항 면세점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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