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트로피 [사진 = 한국야구위원회(KBO)]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삼성 라이온즈에 시가 5000만원 상당의 우승트로피를 수여했다.
국내 보석브랜드 '골든듀'가 디자인하고 제작한 이 트로피는 무게 17.5㎏, 높이 65㎝ 규모로 몸체는 황동-스테인레스스틸, 백금(로듐)도금, 금(24K)도금 등으로 만들어졌고, 트로피 상단의 야구공은 스털링실버(약 185grams), 로듐도금, 스와롭스키 큐빅지르코니아 1005pcs로 구성됐다.
트로피의 디자인 컨셉은 부채꼴이 위로 점차 퍼져 올라가는 형태의 컵으로, 윗면이 비스듬하게 경사져 있어 중앙에 솟은 야구공과 야구경기장을 상징하는 황금색 부채꼴 라인이 한눈에 보인다.
특히 트로피의 키 포인트인 야구공은 골든듀의 마스터장인들이 1,000개가 넘는 큐빅을 하나하나 발로 물리고, 스티치 하나 하나를 에나멜로 채워 섬세하고 화려하게 표현한 보석같은 작품이다.
아울러 컵의 외벽을 이루면서 야구장을 에워싸는 10개의 판은 경기를 뛰는 10명의 선수를 상징하는 동시에, 빛처럼 위로 뻗는 역동적 모습으로 '선수들의 투혼', '관중의 함성', '웅장한 경기장'의 느낌을 함께 표현하고 있다. 원형을 만들어 형태를 갖추는 대부분 트로피의 형태나 구조와 달리 매우 난이도가 높은 디자인이어서, 한 조각 한 조각을 일일이 자르고 형태를 만들어 조립하는 '핸드메이드 가공 방식'으로 제작됐다.
한국시리즈 우승트로피는 올해 우승팀인 삼성 라이온즈가 1년간 보관한 뒤 내년도 우승팀에 넘겨진다. KBO는 삼성 라이온즈에는 진품과 같은 복제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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