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약시 4세 이전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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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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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어린이 약시는 만 4세 이전에 치료해야 완치율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약시는 안경을 쓰고도 사람이나 물체를 잘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대한안과학회는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 강남·신촌세브란스병원, 중앙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아주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9개 병원을 찾은 소아약시 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 4세부터 치료를 시작한 어린이의 완치율이 95%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5세 이후에는 완치율이 크게 떨어졌다. 5세는 73%, 6세 63%, 7세 56%의 완치율을 기록했다.

특히 만 8세에서 치료를 시작한 어린이의 약시 완치율은 23%에 머물렀다.

이는 약시 치료에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학회는 설명했다.

곽형우 안과학회 이사장은 “시력은 만 8~9세 경에 거의 완성되기 때문에 치료 시작 시기가 빠를수록 치료 효과가 좋다”고 말하고 “이 이전에 약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시력의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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