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평구에 따르면,찬티엡과 하지안은 2007년과 2008년에 결혼 한 4, 5년차 주부로, 각각 1남1녀 어린 자녀를 잘 키우며 살림을 열심히 꾸려나가는 등 주변의 칭찬을 받으며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며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부평구에서는 이들 가족의 일상생활과 친정에 보내는 안부 인사를 동영상으로 촬영, LCD TV 및 생활용품 등과 함께 현지 부모에게 전달했다.
구청장이 다문화가정의 친정을 방문하게 된 계기는 ‘부평구 수출통상촉진단’의 단장으로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관내 중소기업인 10여명의 수출상담회 등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홍미영 구청장의 이번 다문화가정 친정 현지 방문은 최근 발생한 2건의 베트남 결혼이주 여성의 살해 사건으로 반한 감정이 고조된 상황에서 한국 자치단체장이 현지 다문화 가정 친정 방문은 처음 이루어진 것으로, 현지 언론사 사이공 타임지의 인터뷰 요청을 받는 등 현지 언론에서는 많은 관심을 보여 기사화 됐다.
또한 호치민시 ITPC(호치민시투자무역진흥공사) 및 5군 구청장등 행정기관에서도 이번 친정방문에 대해 감사하는 등 민간 외교로 국위를 선양하는데 일조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친정부모와 가족, 그 생활을 보니 우리 지역에 시집온 여성들이 얼마나 소중한 딸인지 새삼 깨달았다. 눈물로 그리워하는 그 가족들이 서로 교류하고 만날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 다고 전했다.
참여한 기업인들도 “이런 활동에 참여하게 돼보람있다” 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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