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HMC투자증권, 2014년엔 ‘톱5’ 도약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HMC투자증권 본사 전경.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HMC투자증권이 증권업 진출 4년만에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과 기업금융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대형사와의 간극을 좁히고 있다.

퇴직연금부문은 2009년 말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이후 급성장해 1년 만인 2010년 말 증권업계 1위로 올라선 이래 9월 현재까지도 선두사업자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기업공개(IPO)·채권인수 등 전통적 기업금융부문은 대형사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는 조직과 시스템·우수인력을 확충하고, 신탁·퇴직연금·장외파생·선물 등 라이센스 취득과 각 사업분야 진출을 본격화를 위한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이 투입된 영향이 컸다.

HMC투자증권 영업점은 9월 말 기준 46개로 2008년 3월 신흥증권 인수 당시 17개 대비 27개가 늘었다. 임직원수는 같은 기간 300여명에서 900여명으로 3배 늘었다.

리테일 영업 강화를 위한 대규모 지점 증설로 투자비용이 한때 크게 늘기도 했지만 고객자산 증가와 운용 효율화에 힘입어 2010년 4분기(10~12월)에는 리테일 부문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업확장을 위한 자본금도 2008년 3월 560억원에서 9월 현재 1460억원으로 160%이상 확충됐다.

HMC투자증권은 성장세 가속화를 위해 올초 ‘2014년 최고 수익성을 창출하는 톱 5증권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공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톱 5 증권사로의 도약을 위해 △ 차별화 전략 지속 추진을 통한 ‘그룹위상에 걸맞는 차별화된 대형증권사’로의 도약 △ 성과주의 조직문화 정착으로 이익창출 극대화 △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통한 조직 일체감 증대로 시너지 창출 등 3대 경영방침을 설정했다. 그동안 추진해 왔던 차별화 전략들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실적을 가시화 해 대형 증권사로 본격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리테일 영업망을 더욱 확대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지금보다 확대할 계획”이라며 “우수인력 발굴·육성 등을 통한 공격경영으로 리테일 영업 역량을 강화해 업계 10위권내 진입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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