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이 회사 창립 2주년 기념식에서 밝힌 포부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사옥 21층에서 열린 창립 2주년 기념식에서 “국내 최초 금융·통신 컨버전스 카드사로 출범한 하나SK카드는 차별화된 서비스, 새로운 상품,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작지만 강한 회사’를 지향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는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남다른 서비스에 감동한 고객이 평생 함께하고 싶은 ‘반려 카드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9년 11월 하나은행에서 분사한 뒤 지난해 2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의 지분 합작을 통해 출범한 하나SK카드.
분사 1년6개월여 만인 지난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하나SK카드는 올해 200억원대 이상의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창립 1주년 기념식에서 “내년이 흑자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자신한 이 사장은 당시 “카드업계에서는 5%의 시장점유율을 안정적 성장의 발판이 되는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5% 이상을 달성하면 자동적인 성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기념 행사 직후 이 사장을 비롯한 150여명의 임직원들은 적십자 사랑의 헌혈차가 방문, 헌혈에 참여했다.
이밖에 하나SK카드는 창립 2주년을 기념해 ‘보이스피싱 예방 책자’를 제작, 배포키로 했다. 보이스피싱의 각종 유형 및 예방법, 피해관련 상담, 신고 방법 등을 그림과 설명을 통해 알기 쉽도록 표현했으며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 300명 규모의 하나SK카드 서울고객센터도 이날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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