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걸프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하마드 알 카비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UAE대사는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내년 상반기에 200억달러 규모의 원전 프로그램을 위한 우라늄 공급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알 카비 대사는 “우리는 사용후 연료봉을 우라늄 공급자가 회수하는 방안을 선호하지만 불가능하다면 국내 지하 시설 등에 저장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며 “모든 정책이 높은 안전 기준·안보·비확산 약속에 기초한 투명한 접근에 기반을 뒀다”고 강조했다.
주UAE 한국 대사관 측은 우라늄 공급자로 프랑스, 러시아, 미국 등이 경합하는 것으로 안다“며 ”건설 사업은 현재 사전준비 공사가 한창으로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전 컨소시엄은 2009년 총 공사비 20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한 뒤 UAE 서부 브라카 지역에서 원전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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