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본회의까지 외통위 회의 없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1-02 20: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남경필 위원장은 2일 외통위에서의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에 대해 “내일(3일) 본회의까지는 외통위 회의를 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위원장은 이날 여야 간 극한 대치가 이뤄진 외통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이제는 여야 원내대표들에게 달렸다”고 했다.
 
 한ㆍ미 FTA 비준안의 예상 처리 시점을 묻자 남 위원장은 “대통령이 유럽을 다녀온 뒤에 해야하지 않겠느냐”며 “무엇보다 국회에서 몸싸움이 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오늘 처리를 안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는 “오늘이 적절한 시점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물리적 충돌이 예상됐다. 더욱이 소회의실에서 의결할 경우 법적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답했다.
 
 남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를 산회하면서 “한나라당은 협상, 끝장토론 등 모든 요구를 들어줬으나 야당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한나라당을 벼랑 끝으로 몰지 말라”고 비난했다.
 
 그는 “재재협상을 안할 경우 몸으로 막겠다고 하면 한나라당으로서는 결단하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물리적 충돌 없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처리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