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뉴욕타임즈 실리다…누리꾼 "뉴욕타임즈 직접 살펴봤더니,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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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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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뉴욕타임즈 기사 [이미지 = 뉴욕타임즈 공식 홈페이지 기사 캡처]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인터넷 라디오 방송인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가 미국의 유력지 뉴욕타임즈에 소개됐다.

2일 뉴욕타임즈 온라인판 국제면에는 '정치 풍자 토크쇼, 젊은이들의 분노를 대변하다'라는 제목으로 '나꼼수'를 다룬 기사가 큰 비중을 갖고 게재됐다.

해당 기사에서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정봉주 전 국회의원, 주진우 시사인 기자, 김용민 시사평론가로 이루어진 '나꼼수' 출연진들이 임대한 스튜디오에 1주일에 한 번씩 모여 대한민국의 정치현안을 소개한다며 "수백만명이 날카로운 풍자가 일품인 '나꼼수' 방송을 내려받아 듣고 있다"는 현실을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나꼼수' 대해 "매회 접속자수가 200만 명이 넘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방송 중 하나"라며 "'나꼼수'의 인기는 한국 젊은이들의 '언론과 정부에 대한 불신과 분노'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방송 진행자들은 이를 '각하 헌정방송'으로 표방한다. 여기서 각하란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적으로 지칭하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뉴욕타임즈는 '나꼼수' 출연진 4명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했다. 특히 김어준에 대해서는 1998년 딴지일보를 시작했다고 설명하며 모든 정당이 무시 못하는 존재가 됐다고 평했다. 김 씨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내일 비록 감옥에 가도 우리가 원하는 것을 겁먹지 말고 말해야 한다"고 소신을 전달했다.

한편 최근 열린 '나꼼수 콘서트'에 대해서는 "1600석이 매진됐다. 여야 지도부는 물론 야권 단일화 경선 후보들도 출연했으며 도올 김용옥 교수가 등장해 현 정부를 비판했다"고 전했다.

/ @ejh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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