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그룹 회장(가운데)이 2일 오후 전북 정읍 소재 LS엠트론 전지박 공방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구자홍 LS그룹 회장이 파트너십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LS그룹은 구자홍 회장이 지난 1월초 발표한 LS그룹의 새로운 가치이자 경영철학인 'LSpartnership'을 전파하고 불확실한 미래 준비와 새로운 시장에서의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최근 국내외 사업장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구 회장은 2일 전북 정읍에 위치한 LS엠트론 전지박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구자홍 회장은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장기가 심장인 것처럼 모든 전자기기의 심장 역할을 하는 것이 전지분야”라며 “전지의 심장이 강력하게 뛸 수 있도록 전지의 핵심 소재인 전지박(Copper Foil)을 세계 최고로 만들자”고 말했다.
LS엠트론 정읍공장은 IT 및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전지박을 생산하는 사업장으로, LS엠트론이 미래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현장이다.
특히 LS엠트론은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기업 및 글로벌 기업들의 부품수요 확대에 맞춰 연구개발(R&D)은 물론 설비 증설 투자를 통해 전지박 생산규모를 올해 4500톤에서 2015년에는 2만65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구 회장은 지난 8월 대형 스테인리스 후육관을 생산하는 LS메탈 부산공장을 방문했다. 지난달에도 LS산전 자회사인 경기도 안양시 소재 ㈜트리노 본사를 방문하여 전력용반도체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국내 사업장 뿐만 아니라 지난 9월에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있는 슈페리어 에식스(SPSX, Superior Essex)를 방문해 스태판 카터(Stephen Carter) CEO와 부장급 이상 임직원 30여명과 산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구자홍 회장은 “내년도에도 경영여건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합심하여 더 좋은 경영성과를 내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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