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인천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한국지엠 제1회 여성 컨퍼런스에서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마이크 아카몬 한국지엠 사장(앞줄 가운데), 신시아 브링클리 GM 글로벌 인사 부사장(왼쪽 두번째), 황지나 전무(오른쪽 끝) 등이 함께했다. (회사 제공) |
‘내일을 위한 오늘의 변화’를 주제로 한 이번 컨퍼런스 첫날에는 미국 GM 본사를 비롯해 한국지엠 및 르노삼성, 스타벅스, 3M 등 국내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는 여성 ‘예비 리더’ 130여 명이 참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쉐보레 100주년을 맞아 ‘여성 리더십의 다음 100년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열린 행사”라고 전했다.
주요 참석자는 마이크 아카몬 한국지엠 사장을 비롯, 신시아 브링클리(Cynthia Brinkley) GM 글로벌 인사 부사장, 낸시 오웬스(Nancy Owens) GM 해외사업부문 인사 부사장 등 GM 고위 임원들이다.
이들은 글로벌 업무 경험과 여성 리더의 요건, 일과 가정의 균형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했다.
브링클리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GM 이사회의 30% 이상이 여성으로 구성되는 등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내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4일 한국지엠 부평 본사 홍보관에서 열리는 이틀째 컨퍼런스에는 한국지엠 여직원 350여 명과 서울 재학 여고생 2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지엠에는 현재 약 900여 명의 여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2002년 설립 당시보다 3배 늘어난 숫자다. 최근에는 홍보 및 마케팅을 사실상 총괄하는 여성 임원으로 황지나 전무(전 HSBC 홍보총괄)를 영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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