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중국 유통업계에 7개 지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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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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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지점 올해 손실만 1896만 위안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이마트가 중국 내 7개 지점을 중국 유통업계에 매각한다. 지난 6월 중국 내 영업실적이 좋지 않은 지점을 정리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이루어진 첫 매각 조치이다.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은 3일 베이징(北京)에서 용회(永辉)슈퍼유한공사가 이마트 베이징 지점을 400만 위안에 인수했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중국 언론들은 2일 중국 유통업체인 신화두(新華都)가 1억 2500만 위안을 들여 닝보(寧波), 창저우(常州), 항저우(杭州), 타이저우(泰州) 지역에 있는 6개의 이마트 지점을 인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화두 관계자는 이와관련, “이마트는 당초 장강 삼각주 지역의 10개 지점을 매각하려 했으나 우리는 재정적 부담을 고려해 6개 지점만 인수하기로 하였다”며 “이마트는 앞으로 추가적으로 중국 지점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매각된 베이징 지점의 공시정보에 따르면 베이징의 이마트는 9월까지 올 한해 총 1896만 위안(한화 약 3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이마트의 중국 진출 사업이 순탄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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