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관계자는 3일 아주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정명원 전 넥센 코치가 우리 팀 투수코치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아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오늘(3일)이 팀 소집일이다. 신임 정 코치는 오늘부터 두산 선수들을 지도하며, 계약서 서명도 오늘 진행할 것이다. 코치 계약건 한 건 한 건마다 공식 발표를 하기 보다 한번에 모아 발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 영입에 따라 두산은 넥센 출신의 코치로 이미 영입한 이명수 타격코치에 이어서 정명원 투수코치도 연이어 영입하게 됐다.
지난 1989년 태평양 돌핀스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정명원 코치는 2001년 4월 수원 야구장에서 은퇴식을 갖고 선수 생활을 정리했다. 은퇴 후 현대 유니콘스의 2군 투수코치를 맡으며 유망주의 육성에 활약하다가 2007년 1군 투수코치로 임명됐고, 2008년부터는 넥센 히어로즈 소속으로 1군, 재활군, 2군 등을 오가며 선수 육성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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