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세 미만 아동 43% 발육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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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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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유엔개발계획(UNDP)은 북한의 5세 미만 어린이의 절반 가까이가 발육부진이며, 5명 중 1명은 체력저하 상태라고 `2011 인간개발보고서‘에서 밝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000∼2009년 북한의 5세 미만 어린이 중 43.1%가 영양실조로 국제기준의 권장 키보다 작은 발육부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UNDP가 지난 2일 발표한 `2011 인간개발보고서’를 인용해 3일 전했다.
 
 키에 비해 몸무게가 상대적으로 덜 나가는 체력저하 상태의 5세 미만 어린이도 전체의 20.6%로 나타났다.
 
 북한의 산모 사망률은 2008년 기준으로 10만 명당 250명이었고, 북한인구 2450만명의 평균 나이는 2011년 현재 32.9살이었지만 전체인구 중 어린이와 노인 비율은 47.4%에 이르렀다.
 
 노동 참여율에서는 근로연령대의 북한 남성 77.5%가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었지만 여성 참여율은 55.1% 뿐이었으며, 북한 의회에 참여하는 여성비율도 15.6%에 그쳤다.
 
 이밖에 2001∼2010년 매해 100만명 중 7500여 명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었으며 사망자는 100만명 당 5명으로 집계됐다.
 
 또 호흡기 질환, 폐암 등 외부 공기의 오염에 의한 질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100만명 당 242명이었으며 수질오염 등으로 발생하는 수인성 질병으로 100만명 당 19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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