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핵안보정상회의 행사요원 경쟁률, 평균 5:1

18세에서 77세까지 3838명 신청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행사지원요원을 뽑는 공모에 3838명이 지원해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단장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달 1일부터 한 달간 공고에서 746명 모집에 모두 3838명이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지원요원 모집은 행사 지원과 국별 의전연락관 지원, 미디어지원, 이-리포터(e-reporter) 등 4개 분야에 걸쳐 실시됐다.

지원자 대부분은 국제회의를 지원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영어, 중국어, 불어, 스페인어 등 주요 외국어는 물론 아랍어와 러시아어, 터키어, 인도네시아어 등 특수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재들로 구성됐다고 기획단 측은 설명했다.

또 18세에서 77세까지 대학생, 공무원, 교직원, 회사원, 자영업자, 군인, 다문화 가정 자녀 등 다양한 세대와 직업군을 망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30명의 교포 2ㆍ3세, 78명의 외국대학 재학 중인 유학생, 87명의 외국인도 포함됐다.

준비기획단은 신청자들에 대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D-100일인 12월17일 최종 74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행사지원요원은 정상회의 기간(2012년 3월26~27일)을 전후해 최소 3일에서 최대 2개월간 정상회의 참가 대표단의 출ㆍ입국, 참가자 등록, 회의장 운영, 미디어센터 운영 지원, 내외신 기자단의 취재활동을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