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3일 오전 11시 중국의 28차 남극탐사 연구팀을 태운‘쉐룽(雪龍)’호가 텐진(天津)항에서 남극을 향해 출발했다.
남극으로 떠나기 하루 전인 2일에는 시민들에게 쉐룽호가 개방되었고 환송식도 열렸다.
환송식에서 텐진시 서기 장가오리(张高麗) 는 “극지 연구는 한 나라의 기술수준과 국력을 보여주는 것” 이라며 남극 탐험의 성공을 기원하였다.
국가해양국 류 국장은 “이번 남극연구팀의 출발은 시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 고 장 서기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번 탐사에서 연구원들이 순조롭게 연구를 마치길 바란다” 고 하였다.
28차 남극 연구팀은 총 220명이며 이중 48명은 항공기로 중국의 남극‘창청(长城)기지로 향하고 나머지는 “쉐룽”호를 타고 중산(中山)기지,쿤룬(昆侖) 기지등에 각각 배치되어 연구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탐사에 나선 쉐룽호의 길이는 167m, 만재배수량(滿載排水量) 21000톤급으로 최신 항해 시설과 위치추적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보급품 운송, 연구원 교대, 남북극 해양 조사라는 3가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남극탐사에 투입되는 대형 헬리콥터 카모푸(KA-32)는 빙하에서 이착륙이 가능하고 1억원 위안 상당의 첨단과학기술 장비를 장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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