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세이브 상황에서 임창용은 나오지 못했다' 야쿠르트, 이제 1승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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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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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세이브 상황에서 임창용은 나오지 못했다' 야쿠르트, 이제 1승 올려

▲(자료사진) 임창용 [사진 = 야쿠르트 스왈로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의 세 번째 경기를 통해 첫 승리를 거뒀다. 다만 임창용(35)은 세이브 상황에도 오가와 준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덕아웃을 지켰다.

야쿠르트는 3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2011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6전4선승제)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야쿠르트는 일본시리즈 진출의 추격 디딤판을 마련했다.

양팀은 7회까지 팽팽히 맞섰고 선제점은 야쿠르트가 얻어냈다. 야쿠르트의 이하라 야스시가 경기 8회초 좌월 솔로포를 기록한 것이다. '0의 행진'을 깨고 야쿠르트로 이날 경기의 승기를 잡아온 귀중한 홈런이었다.

야쿠르트는 9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하다케야마 가즈히로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앞서도 1점차로 불안한 느낌의 상황을 3점까지 벌리며 승리를 확실하게 잡아낸 순간이다.

9회말 야쿠르트는 세이브 상황임에도 끝내 임창용을 찾지 않았다. 8회부터 등판한 다테야마가 급기야 1사후에 모리노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았지만 계속 다테야마로 투수를 밀어붙였다.

전날 1차전서 1-2로 뒤진 8회말 1이닝을 아무 실점없이 막아내며 호투해 이날 출전이 기대됐던 임창용은 끝내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오가와 감독이 '2점차 리드' 상황조차 맡기지 못할 정도로 임창용에 대한 신뢰가 크게 떨어졌단 사실을 반증하는 상황이다.

임창용은 10월 30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가졌던 퍼스트 스테이지의 2차전에서 0.2이닝동안 4실점하는 부진한 피칭 이후로 '수호신' 역할이 박탈당한 상태다.

결국 이날의 경기는 '3-1' 야쿠르트 승리로 종료됐다. 야쿠르트는 2연패 이후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리그 규정에 따라 1위인 주니치는 1승을 자동으로 기록하며 제2스테이지에 진출했던 상황이고 전날 1차전서 이겨 2승째를 올린 상태에서 치러진 경기였다.

한편 이날 시작된 퍼시픽리그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에서는 정규시즌 퍼시픽리그의 1위팀 소프트뱅크가 세이부를 4-2로 제압하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센트럴리그와 같이 1위팀 어드밴티지로 1승을 안고 시작하는 소프트뱅크는 이날 승리로 2승을 올리며 올해 일본시리즈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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