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부패조사, 中 꼴지에서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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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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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세계 각국의 반(反)부패 조사 결과 중국이 여전히 '부패의 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는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 조사 결과를 인용, 중국에 본부를 둔 기업의 뇌물수수 빈도가 다른 국가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제투명성기구를 인용, 이 기구가 최근 세계 28개 국가를 대상으로 투명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이 뇌물수수 관행에 있어 뒤에서 두번째인 27위로 간신히 꼴찌(러시아)를 면했다고 밝혔다.

국제 법무법인 베이커 앤 멕킨지(Baker &McKenzie) 워싱턴 사무처 관계자는 "중국 기업의 해외 업무량이 늘어남에 따라 각국의 반부패 감독기구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중국 기업은 해외 진출시 더욱 부패 방지에 힘쓰고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발표에 대해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牢)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중국 기업이 해외에서 현지 법률 법규를 준수하고 뇌물 수수 등 불법 행위를 통한 프로젝트 수주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며 즉각 대응했다.

훙 대변인은 또 "중국 기업은 아프리카 등 해외에서 추진 중인 수 많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의 경제 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아프리카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주었고 아프리카 사회로부터 극찬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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