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보육을 국가책임으로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가 혼쭐났다”면서도 “보육은 국가가 전면적으로 책임지고 나서야 한다”며 “0세부터 지원하는 것이 출생률 제고에 도움이 되고 신혼부부가 경제적으로 더 힘들게 마련이니 똑같은 돈(보육비 지원)이라도 더 중점을 둘 데가 있지 않느냐는 게 요지”라고 강조했다.
황 원내대표는 지난 8월 ‘0~4세 전면 무상보육’을 제안한 바 있다.
정두언 여의도연구소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무상보육 문제는 어떻게 보면 무상도 아니다”라면서 “인구추세나 재정여건상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이야기였는데 부정적인 선입견으로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황 원내대표의 부상보육안과 관련해서도 “황 원내대표가 무상보육을 하겠다고 밝혔다가 복지 포퓰리즘이니 하는 반발에 부딪히면서 전술상 후퇴했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안선회 고려대 연구교수는 △1단계 0~4세 농어촌 영ㆍ유아 보육ㆍ교육 무상 지원 △2단계 0~2세 영아 보육료 무상 지원 △3단계 3~4세 유아교육비(보육비 포함) 무상 지원의 단계적 지원안을 제안하며 0~4세 영·유아 보육의 국가 전면지원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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