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11라운드 웨스트브롬과의 홈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로빈 판 페르시의 활약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지난달 16일 선덜랜드와의 홈경기(2-1 승) 이후 정규리그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초반의 부진을 완전히 털어냈다.
칼링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정규리그 경기에는 아직 나서지 못한 박주영은 이날도 교체선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아르센 웽거 감독의 호출을 받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아스널은 이날 세 골에 모두 관여한 주포 판 페르시의 활약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판 페르시는 전반 22분 시오 월콧이 때린 슈팅이 튕겨 나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먼저 골 맛을 봤다.
판 페르시는 전반 39분 토마스 베르마엘렌의 추가골을 합작하며 승부의 추를 아스널 쪽으로 기울였다.
미드필드 왼편에서 길게 올라온 패스를 골대 오른쪽 엔드라인 인근에서 판 페르시가 슬쩍 돌려서 올려주자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던 베르마엘렌이 과감하게 왼발로 때려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29분 미켈 아르테타의 골도 판 페르시가 도왔다.
아르테타는 판 페르시가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돌려차 준 공을 정면에서 뒤따라오며 이어받아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때려 3-0 완승을 매듭지었다.
한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은 도르트문트와의 정규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소속팀 볼프스부르크는 선제골을 포함해 두 골을 몰아친 마리오 괴체와 선제골을 돕고 결승골까지 넣은 가가와 신지의 활약을 앞세운 도르트문트에 1-5로 대패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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