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패밀리회사 임직원들이 1% 나눔운동 참여 동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정준양 포스코 회장, 오인경 포스코 상무, 공윤찬 포스메이트 사장, 정석모 포스코 부장) |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 포스코 및 패밀리사 임직원들이 지난달 부터 임금의 1%를 기부하는 나눔운동에 나섰다.
이번 운동에는 부장급이상 임직원 830명여명이 참여하며 모금액이 연간 8억7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포스코 패밀리를 제외한 포스코만의 회사 차원 매칭그랜트 금액을 합치면 연간 1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나눔운동은 정준양 회장이 앞장서고 임원과 간부급 직원들이 함께 하면서 확산됐다. 정 회장은 지난 9월 포스코는 어려운 이웃들과 공생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하고서는 매월 급여의 1%를 쾌척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그런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또 포스코 이사회(의장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도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렇게 마련된 기부금은 매월 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과 공공시설 및 복지시설용 스틸하우스 건축에 사용된다고 말했다.
현재 이와 유사한 기부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은 현대오일뱅크, 한국야쿠르트, 우림건설, GS EPS, 한국조폐공사 등이라고 포스코는 소개했다.
한편 포스코는 68년 창사이래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시성, 일과성에서 탈피해 최근에는 CEO를 비롯한 전임직원이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이 기업문화로 자리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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