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은 윌리엄 왕자 부부가 켄싱턴궁을 런던 내 공식 거처로 삼을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윌리엄 부부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여동생 고(故) 마거릿 공주가 이용한 ‘아파트 1A’ 건물을 쓸 예정이다.
어머니 다이애나비, 동생 해리 왕자와 함께 1998년까지 켄싱턴궁에서 지낸 윌리엄 왕자는 석면 자재 제거 등 내부 수리가 끝나는 2년 후 유년 시절의 집으로 공식 복귀하게 된다.
켄싱턴궁은 다이애나 사망 당시 추모객들이 놓아둔 꽃으로 뒤덮인 모습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각인됐다.
윌리엄과 캐서린 부부는 현재 윌리엄의 복무지에서 가까운 웨일스 북서부의 앵글시섬에 살고 있으며 런던에 머무를 때에는 켄싱턴궁 내 작은 공간인 노팅엄코티지를 이용한다.
왕자 부부가 켄싱턴궁에 공식적으로 정착한 후 노팅엄코티지는 해리 왕자의 런던 거처가 될 것이라고 왕실은 설명했다.
또 윌리엄 부부와 해리의 공식 집무실도 현재의 세인트제임스궁에서 켄싱턴궁으로 함께 이전하게 된다.
(아주경제 국제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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