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부한테 돈 못받은 상장사 3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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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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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철도부가 오는 20일까지 밀린 공사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징화스바오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 1일 신화통신이 철도부가 은행과 재정부로부터 2000억위안의 융자를 지원받는다는 보도에 이은 것으로 융자의 대부분을 공사대금 지급에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

얼마전 시장에서는 철도부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36개의 상장사 명단이 공개된 바 있다. 여기에는 중톄(中鐵), 중궈톄젠(中國鐵建), 난처(南車), 베이처(北車) 등 대기업도 대거 포함돼 있었다.

중톄 산하 기업의 한 고위급 간부에 따르면 2000억위안의 융자를 일시불로 받은 게 아니어서 난처, 베이처 등 일부 회사가 우선 대금을 돌려받고 나머지 업체에 순차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한다.

난처와 베이처가 이미 각각 60억위안과 45억위안의 밀린 대금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철도부가 공사대금을 지급하게 되면 대기업의 하도급 대금이 지급되면서 공사현장 인부들에게 밀린 임금이 지급되고 관련업체들의 유동성이 풀리면서 그동안 위축됐던 철도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앞서 중국 언론들은 철도부가 어마어마한 규모의 채무를 지고 있어 전국 철로 부설 건설의 90%가 공사를 중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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