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화보협회는 지난 1997년 완공된 지상 15층짜리 여의도 사옥을 다시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화보협회는 손해보험협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을 사옥 내에 입주시키고 주요 손보사들로부터 공사비를 조달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건축 계획은 사옥의 내구연한이 초과돼 보수, 교체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서울국제금융센터 등 첨단 사무용 건물이 들어서면서 임대 수익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따라 구체화됐다.
그러나 손보사들은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하면서 보험료 인하 요구가 커지고 있는 데다 사회공헌 기금 조성을 앞두고 있어 공사비 출연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손보사별 부담 금액은 삼성화재 300억원,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각 150억원, LIG손보 100억원, 메리츠화재 8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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