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수합병(M&A) 소문은 펩시콜라 중국법인들의 경영부진과 중국 합작사들의 펩시콜라 지분 매각에서 비롯됐다. 베이징펩시는 2009년 3785만위안(67억)의 적자에 이어 작년에도 1~10월 7428만위안의 손실을 봤다. 선전펩시도 작년 매출액이 15억위안에 불과했으나 순손실은 6742만위안에 달했다. 푸저우펩시는 작년 5604만위안의 손실과 2억8619만위안의 부채를 각각 기록했다.
푸저우펩시의 중국 주주인 중국경공업은 올해 초 11.1%의 보유지분을 1370억위안에 매각했다. 베이징펩시의 지분을 50% 보유한 베이징이칭(北京一輕)은 지난 8월 15%의 지분을 처분했고 선전펩시의 주주인 선바오(深寶)실업은 최근 15%의 지분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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