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7일 발표한 리서치 보고서에서 “3분기 가입자 증가 속도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결과 최근 스카이라이프 주가는 3만원 전후에서 박스권 등락 중”이라면서도 ▲11~12월 가입자 순증은 월평균 5만명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 ▲대체재인 케이블TV의 지상파와의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 ▲2012년 아날로그방송 종료로 인한 구조적인 수혜 등을 감안할 때 현 주가 수준에서는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스카이라이프의)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대비 2.7%, 26.2% 증가한 1178억원, 120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당사 추정치 124억원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실적 개선은 가입자 증가 속도와 실적간의 Trade-off, 즉 7~8월 마케팅 비수기 및 모회사 KT의 유통망 재정비(클린 세일즈) 등으로 인해 분기 가입자 순증이 8만9000명 수준에 머물면서 마케팅비용이 안정화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4분기 매출액은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분기대비 11.7% 증가한 1316억원이 예상되지만, 영업비용 측면에서 가입자 급증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전형적인 4분기 비용 집중 현상(상여금 지급 등)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4.3% 감소한 55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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