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지하철 증편 운행
서울시는 수학능력시험일 오전 6~10시를 집중 배차시간대로 정하고 지하철 35편을 증편 운행한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배차 간격을 줄여 수험생 주요 이동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10분 사이에 집중적으로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시험 당일 오전 4시부터 정오까지 개인택시 1만6000대의 부제를 해제하고 자치구와 동주민센터 등이 보유한 행정차량 700대도 수험생 이동을 돕기 위해 투입한다.
시설관리공단은 수능시험을 치르는 장애인 수험생이 장애인 콜택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7일부터 사전예약(☎1588-4388)을 받아 수능시험 당일 우선 배차한다.
시와 각 자치구는 소속 공무원과 산하기관 직원의 출근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늦춰 교통 수요를 분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질서 계도 활동을 벌이는 한편 불법 주정차, 택시 승차거부 등의 단속을 강화한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로 수험장을 찾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일인 9일과 시험 당일인 10일 오전에 찹쌀떡 등 간식을 제공한다.
◆수능 뒤풀이 콘서트 진행…한강유람선도 50% 할인
시는 공부로 지친 수험생과 가족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한동안 즐기지 못했던 문화생활을 맘껏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공연 등을 준비했다.
12일 오후 6시 서울어린이대공원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는 합격기원 이벤트와 함께 ‘제4회 수능 수험생과 가족을 위한 콘서트’가 열린다.
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수능탈출! 유쾌한 음악나들이’라는 주제로 수험생들을 위한 로큰롤 콘서트가 개최된다.
또, 10일부터 3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학생과 동반자 1명은 한강유람선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남산예술센터는 2011 뉴웨이브(New Wave) ‘NArT 페스티벌 장(場)’이 마련한 5개의 공연에 수험생을 초대한다. 전화예약(☎02-6711-1400) 후 수험표를 가지고 가면 공연당 30명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3일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는 천원에 즐길 수 있는 토론연극 ‘궁(宮)금(禁)해(解)’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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