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되는 총파업으로 공항, 철도, 은행, 텔아비브 증권거래소가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벤구리온 국제공항의 경우 오전 8시부터 업무가 중단될 수 있다.
단 정부가 법원에 제기한 파업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파업 계획은 조정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파업이 강행되면 올 여름부터 경제불평등 개선을 촉구해 온 사회 운동가들의 연쇄 시위 이후 처음으로 전국적 노동쟁의가 된다.
공공부문 근로자 수십 만명이 가입한 노조 상급단체 ‘히스타드루트’는 계약직 근로자 25만명의 정규직 전환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환경미화원 등 계약직 근로자들의 직접 고용을 거부한 채 임금 및 근로여건 개선을 타협안으로 내놓고 있다.
파업 예정 소식에 전날 이스라엘 국채 가격이 상승했으며 수익률은 한 달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가도 하락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에서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국가 경제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계약직 문제에 대한) 공정하고 책임감 있는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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