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오사카증권거래소 내년에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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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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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일본의 도쿄증권거래소와 오사카증권거래소가 내년에 합병할 전망이다. 현재 양사는 통합하기 위한 최종 협상을 진행한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는 내년 봄 오사카증권거래소 주식 절반 이상을 시장에서 매입해 통합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통합협상을 시작한 양 증권거래소는 △합병방식△경영진 인사 △합병비율을 조율해왔다.

양 증권거래소가 통합하면 합병사를 지주회사로 하고 현물·선물·결제·자율규제기관 등 4개의 자회사로 재편할 방침이다. 경영은 도쿄증권거래소 사장이 최고경영자(CEO)를 받고 오사카 증권거래소 사장이 최고집행책임자(COO)에 취임하는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현재 일본 내 현물 주식거래의 90%를 장악하고 있고 오사카 증권거래소는 닛케이평균선물 등 파생상품 거래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에는 현재 2290개 기업, 오사카증권거래소에는 174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비상장사인 도쿄증권거래소가 1500억∼2000억엔으로 추정되며 상장사인 오사카증권거래소는 958억엔(4일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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