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약 53억 위안이었던 룽궁의 매출액은 2010년 120억2000만위안으로 3년여만에 두배 이상 껑충 뛰었다. 2010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무려 74.18%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07년 12억위안이었던 영업이익은 2010년 34억위안으로 세배가량 높아졌다. 이 역시 2009년 대비 111.78% 상승한 것. 2010년도의 순이익은 17억6600만위안으로 이 역시 전년대비 120.75% 상승했다.
최근들어 이같은 '폭풍성장세'에 힘입어 룽궁은 2011년 글로벌 건설기계업계 순위 22위에 랭크됐다. 우리나라의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매출액 52억3200만달러를 기록해 세계 5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룽궁의 평균자산회전율은 전세계 3위에, 영업이익률은 제계 4위, 매출증가폭은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룽궁은 또다른 건설기계업체인 샤궁(厦工)그룹과 함께 푸젠(福建)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두 기업의 생산량은 2009년 기준으로 중국의 33%, 세계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룽궁은 푸젠성 외에도 상하이(上海)시, 장시(江西)성, 허난(河南)성에 등에 4대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이 중 상하이 생산기지는 전세계의 성장동력을 무한히 빨아들이고 있으며 고급인력이 즐비하고 시장정보 교류, 물류배송 및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 우위를 확보해 향후 룽궁의 주력기지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룽궁의 주요 제품으로는 휠로더를 비롯해 로드롤러, 굴착기, 지게차, 그레이더, 농기계 등이다. 룽궁은 미국, 독일, 일본, 타이완에서 수입한 최첨단 기술 장비를 갖추고 있어 동종 업계에서 설비가 가장 선진적인 기업으로 꼽히기도 한다.
주요 매출액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휠로더는 주로 도로, 철로, 터널, 다리 등 사회인프라건설은 물론 채광사업, 주택건설 등에도 사용된다. ZL30, ZL40 및 ZL50 등 여러가지의 휠로더를 생산하고 있으며 적재규모를 3톤 이하에서 5톤까지 다양하게 구비해 놓았다.
중국 전역에 걸쳐 판매 및 서비스망을 구축해 놓은 것도 룽궁의 핵심경쟁력 중 하나다. 완제품 판매, 부품 판매, A/S등을 한 지점에서 가능하도록 촘촘한 서비스망은 건설기계업체 중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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