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위안화 평가절상 요구 강력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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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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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은 오는 12일 정상회의가 정식 개최되기 전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미국의 위안화 절상 요구를 반박했다.

중국측 대변인은 “후 주석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이 양국과 세계 경제에 이롭고 양국은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마찰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전했다.

이번 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위안화 환율의 변동을 시장의 수요에 맡긴다면 전세계의 경제균형과 회복에 있어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다” 며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요구했다.

이에 후주석은 “위안화 평가절상은 중미 무역균형을 해소할 수 없고 미국의 취업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밝히고 “중국 위안화 환율제도 개혁은 세계경제의 발전추세와 중국경제의 현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위안화 절상요구를 강력히 거부했다.

후주석은 또 “중국은 의도적으로 대미 무역흑자를 유도하지 않았고 양국간의 무역균형을 위해 수입을 늘릴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미국이 중국으로의 수출 확대, 특히 첨단기술 생산품에 대한 수출 제한을 최대한 완화시키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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