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 오픈마켓이 먼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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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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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번가, '지금 가격 보장제' 통해 6개월 간 생필품 가격 동결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오픈마켓 11번가가 구매한 상품을 6개월 내 재구매 하더라도, 기존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지금 가격 보장제'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지금 가격 보장제'는 일종의 가격 보험성 성격으로, 상품 가격 인상이나 천재지변 등 외부 요인으로 상품 가격이 요동치더라도 자체적으로 6개월 간 가격을 보장하는 서비스다.

11번가가 지난 2일 자사 회원 1363명을 대상으로 '물가 상승과 가정경제'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이 식료품 물가 상승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11번가는 설문조사를 토대로 가격 상승에 민감한 쌀과 라면 등 11가지 생활필수품을 대표상품으로 선정했다. 더불어 11가지 제품을 배송비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부담 경감에도 나설 방침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0월 쌀값은 9월 대비 약 18% 상승했다. 이에 11번가는 햅쌀(20kg)을 내년 6월까지 3만 8300원에 선보인다. 또한 신라면 20봉은 1만1,500원, 해썹(HACCP) 인증 정갈한 포기김치(3kg)는 정가보다 50% 저렴한 9,500원에 판매한다.

지금 가격 보장제 대상 품목은 △쌀·과일 △차·음료 △건강식품 △생활·수납 △물티슈 △기저귀’ 등 주요 생필품 500여종이며, 적용 대상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지금 가격 보장제의의 보상 기준은 2011년 11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지금 가격 보장제' 적용 상품을 기준으로 한다. 2012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 동안 상품 구매 시 기존 구매 가격보다 비쌀 경우 보상금액 기준과 차액에 대해 11번가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보상 기간 동안 개인당 총 30만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2012년도 가정경제를 안정을 위해 6개월간 5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며 "업계가 직접 나서 민감한 생활 물가를 잡아주는 제도를 통해 가정 경제안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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