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분화기술 상용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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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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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효율 높은 줄기세포 분화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연세대 의대 김동욱 교수팀이 개발한 ‘전분화능 줄기세포(pluripotent stem cells)의 신경세포 분화 및 기형종 억제방법 관련 기술’이 50억원의 고정 기술료와 일정 비율의 경상 기술료를 조건으로 바이넥스에 이전된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는 ‘21세기 프런티어연구개발사업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전분화능 줄기세포(배아줄기세포, 역분화줄기세포)는 조건에 따라 여러 종류의 신체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미분화’ 세포를 말한다.

따라서 이를 난치병 치료에 이용하려면 신경세포, 간세포 등 원하는 특정 체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김 교수팀은 이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더 효율적으로 신경세포로 분화시키고, 분화된 줄기세포 이식 후 기형종(teratoma)과 같은 암 조직 발생을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해 지난 2009년 9월 국제 줄기세포 포럼에서 표준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김 교수는 “최근 이 방법으로 만든 신경세포가 척수손상, 뇌졸중 등 신경계 질환 동물에서 기존 줄기세포에 비해 탁월한 효능을 보여 이를 통해 효과 좋은 2세대 세포치료제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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