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로 술을 빚은 조선시대 명주 ‘청감주’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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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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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현탁 기자)국순당은 술로 술을 빚는 독특한 명주 알려진 청감주를 복원했다고 7일 밝혔다.

청감주(淸甘酒)는 제주도 신화중 제주시 용담동에 있는 궁당에 대한 설화에도 등장하는 유서 깊은 술이다.

청감주 제법은 조선시대 고문헌인 수운잡방, 고사촬요, 증보산림경제,시의전서, 임원십육지 등에 기록되어 있다. 청감주의 제법상 가장 큰 특징은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찹쌀로 술밥을 짖고 거기에 누룩과 좋은 청주로만 섞어서 빚는 것이다.

청감주는 술의 빛깔이 맑고 깨끗하며 단맛이 좋아 ‘청감주’라고 불리며, 맛이 순하고 부드럽다. 특히 알코올 도수가 높지 않아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도 술맛을 음미하면서 마시기 편한 술이다. 가격은 알코올 11.5%, 300ml에 2만5000원이다.


국순당 송숙희연구원은“제주도 용담동에 있는 궁당에 대한 설화에도 나오는 전통깊은 술”이라며 “걸쭉하면서도 도수가 낮고 맛이 순하고 감미가 뛰어난 명주로 빚을 때 그 양이 작아 선조들도 청감주를 빚어 오래두고 조금씩 떠서 아껴 마신 명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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