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살까 아이폰4S 예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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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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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아이폰4S에 대한 예약가입이 시작된 가운데 스마트폰 구입 대기자들의 고민이 시작됐다.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등 신제품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4S를 놓고 어느 쪽을 고를지 망설여지기 때문이다.

2009년 11월 도입된 아이폰3GS 가입자들은 2년 약정이 끝나가면서 안드로이드폰으로 건너탈 것인지 아이폰4S로 업그레이드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하드웨어 사양에 있어서는 안드로이드폰이 우수하다. 다양한 제품 중에서 고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여러가지 자신이 원하는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는 점도 안드로이드폰의 특징이다. 대표주자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는 이달 안에 선보일 예정인 갤럭시 노트가 5.3인치 슈퍼아몰레드로 제일 크다. 갤럭시S2 HD는 4.65인치의 슈퍼아몰레드 대화면을 탑재했다.

LG전자의 옵티머스 LTE도 4.5인치의 IPS LCD를 갖췄다. 팬택의 베가 LTE도 4.5인치다. 영화나 TV 등 시청을 자주 하기 위해 시원하고 큰 화면을 가진 스마트폰을 선호한다면 안드로이드폰이 적합할 수 있다.

DMB 지원 여부도 고려 대상이다. 아이폰4S는 3.5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고 DMB가 없다.

LTE 통신 지원도 안드로이드폰에서만 현재 가능한 상태다. 야외에서 이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멀티미디어 등을 끊김없이 즐기고 싶다면 안드로이드폰이 취향에 맞을 수 있다.

다양한 제품의 특화 기능을 고를 수 있는 점도 안드로이드폰의 장점이다. 갤럭시 노트의 섬세한 그리기가 가능한 S펜 기능, 갤럭시 넥서스의 안면 인식 페이스언락, 베가 LTE의 모션 인식 기능 등 여러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드웨어 사후 지원 면에서도 삼성전자, LG전자가 포진해 있는 안드로이드폰이 뛰어나다. 아이폰은 부품을 해외에서 들여와야 하고 수리보다는 리퍼폰으로 대체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비용이 더 든다. 

넓은 화면, 빠른 데이터 전송, 기기 AS보다 소프트웨어적인 완성도와 운영체제(OS) 사후지원이 중요하다면 아이폰4S를 선택하는 것이 적합하다.

아이폰은 스마트폰을 비롯해 아이팟까지 전 기기에 대한 애플의 OS인 iOS 지원이 일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강점이다. 안드로이드폰은 다양한 업체가 있는 만큼 제각기 OS 업그레이드 지원이 다르다. 삼성전자의 경우 진저브래드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5월에서 7월 사이에 이루어졌으나 LG전자는 지원이 끝나지 않았다.

팬택은 기존 버전 제품의 진저브래드 업그레이드 지원 시작이 과제로 남아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차기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는 노후 모델은 지원할 수 없을 전망이다. 듀얼코어에 최적화된 OS로 싱글코어 안드로이드폰의 일부에 대해서만 업그레이드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드웨어에 대한 OS의 최적화 정도는 아이폰4S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단일 기종에 대한 OS라는 점에서 각사별로 제각기 최적화하는 안드로이드 진영에 비해 완성도가 높다. 그래픽 처리 속도 등도 아이폰이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면 디스플레이 등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 특화 기능, 편리한 기기AS가 안드로이드폰의 장점인 반면 사후 소프트웨어 지원과 완성도면에서 아이폰4S가 우수한 가운데 취향에 맞는 폰을 고르려는 사용자들의 고민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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