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 CJ GLS, 한진, 현대택배 등이 올 한해 남아 있는 각종 행사와 기념일 그리고 가을철 농산물 출하에 대비해 본격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11일 소위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를 등 기념일을 맞아 각종 택배물량이 증가 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올해 빼빼로 데이는 숫자 11일 세 번 겹치(2011,11,11)는 이른바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로, 제과업체들은 “1000년이 지나야 같은 기회가 온다”는 문구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전통적으로 내달 25일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선물과 함께 택배 물량이 증가 할 것으로 보고 관련업계는 성수기 준비에 한창 바쁘다.
한진 관계자는 " 예년보다 배가까이 물량이 급증을 할것으로 보고, 고객의 상품을 신속하게 배송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을철 농,특산물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제주도 감귤의 경우 본격적인 출하에 따른 물량이 급증과 함께 단감 등의 제철과일, 과메기와 굴 등 지역 특산물 물량도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더불어 김장철을 맞아 절임배추, 무 등의 가을채소 역시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태풍이나 병충해 피해가 거의 없고 작황이 좋아 최악의 배추 파동을 겪었던 지난해에 비해 택배 물량이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의 경우 상하기 쉽고 분류와 배송이 까다로워 이전에는 택배사들이 배송 등을 꺼려 했다. 최근 포장 기술을 발달하고 배송 과정에서 서비스 수준이 높아지면서 업계의 농수산물의 배송 역시 급증하는 추세이다.
CJ GLS 택배본부장 차동호 상무는 “농산물 포장기술이 발달하면서 택배가 산지 농가와 소비자들을 직접 연결해 주는 유통 합리화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마지막 성수기인 각종 기념일과 행사 그리고 제철과일과 연말연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소비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택배업계가 물품 배송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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