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위원장, "백화점 판매수수료 문제…연말까지 집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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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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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백화점의 판매수수료 인하 문제와 관련해 조만간 중소납품업체의 수수료 인하를 중심으로 1단계 작업을 마무리하되 연말까지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우유값 인상을 계기로 업계 곳곳에서 분출되고 있는 관련 제품의 가격인상 움직임에 대해 적절성 및 편승인상 여부를 면밀히 점검한 후 강력히 조치하기로 했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4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백화점 판매수수료 문제에 대해 “이번에 타결돼도 매듭이 아니다”며 “조만간에 1단계를 마무리하려고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그동안 해외명품과 중소기업 판매수수료 실태를 공개했고 거기에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볼 것”이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2단계로 권유, 유통업계가 실질적인 동반성장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공정위는 현재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이른바 빅3 백화점으로부터 중소납품업체의 판매수수료를 3~7% 인하하는 실행계획을 제출받아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방안인지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백화점 업체들이 제출한 중소납품업체 판매수수료 인하방안의 세부내용에 대해선 언급을 회피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대규모 유통업법’ 국회 통과와 관련, ”내년 1월부터 제대로 작동시킬 것임을 분명히 얘기한다“며 ”(유통거래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그는 지난 10년간 빅3 백화점의 시장점유율이 60%에서 80%로 확대된 점을 상기시키면서 ”백화점의 독과점적 시장구조가 확대되면서 수수료도 계속 올랐다“며 ”업계는 단기이익에 집착하지 말고 멀리 보고 가야 한다“며 동반성장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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