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포도상구균'세균 만두 적발..사실 은폐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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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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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저우 위생국 즉시 유통 금지 명령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허난성(河南省) 정저우(鄭州)지역 산취안(三全)사가 자사 냉동만두에서 폐렴, 장염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고위험세균인 ‘포도상구균’이 다량 발견됐으나 이를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측은 제품을 몰래 회수해 소각하며 이런 사실을 은폐하려했으나 광저우(广州)시 공상국이 3분기 식품안전 검사 결과를 발표, 5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등 중국언론을 통해 위생불량 사실이 대중들에게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언론 보도 이후 회사 책임자는 “포도상구균이 생산·제조 과정에서 들어간 것 같다” 며 “발견된 이후 전량을 회수 소각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회사 내부 관계자는 “당시 이미 허난(河南), 후베이(湖北), 샨시(山西), 네이멍구(內蒙古) 지역 등 각지로 퍼져서 실제 회수소각 사실은 확인할 수 없다” 고 밝혀 소비자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7일 광저우 식품위생국은 시민들의 식품안전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산취안 식품의 유통을 금지시키면서 까르푸 등 유통업체들은 즉시 진열된 ‘산취안’의 모든 만두 제품을 진열대에서 내렸다.

산취안 식품은 지난 2005년 12월에도 식품안전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아 정부의 ‘블랙리스트’ 에 오른 전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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