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왼쪽 다섯번째)이 7일 모성보호센터 개소식에서 김규현 노조위원장(왼쪽 첫 번째), 정미라 세살마을 원장(왼쪽 세번째)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임산부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이 센터를 개소했다. |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삼성생명은 임산부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모성(母性)보호센터를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센터는 임산부를 위한 각종 제도와 물품을 지원하는 모성보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삼성생명은 센터에 각 임산부별 근무여건을 확인하고 편의물품을 지원할 전담 인력을 배치한다.
또 심리상담사, 임상심리사 등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활용해 임산부들의 정서적 안정을 촉진할 예정이다.
일선 영업현장의 경우 기존 여사원 휴게실을 모성보호실로 확대해 출산 직원들의 수유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 밖에 임산부들은 규정 근무시간이 끝난 뒤 30분 이내에 퇴근토록 하고 점심시간을 최대 2시간으로 늘려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근무환경 개선은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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