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BT 산업 원료로 몸 값이 높아진 제주산 감태를 대량 생산하기 위해 양식개발 연구에 착수한다.
강문수 도 해양수산연구원 원장은 제주산 감태를 새로운 어업인의 소득산업으로 연계하기 위해 양식 개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감태는 갈조류 미역과에 속하는 대형 다년생 해조류로 전복,소라 등 초식동물의 먹이로서도 중요하고 해양생물의 생육에 매우 중요한 품종이다.
특히,지금껏 산업용 원료인 알긴산 원료로만 이용되어 왔으나,유용물질 중 하나인 씨놀(Seanol)성분이 성인병 예방,항염성,세포 활성화 및 재생력 등의
효능으로 신약재료,화장품,치약에 이르기 까지 BT 산업 원료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산업화의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자연산감태는 수산자원관리법으로 바다 숲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채취를 전면 금지하고 있어 대량으로 확보하기 위해선 감태 양식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
이다.
해양연구원에서는 감태 양식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시험 종묘생산을 추진,성숙 모조 포자(유주자) 방출 유도,채묘기술 및 채묘포자의 육상 수조 내 배양
관리 기술을 확립해 현재 생산 중에 있다.
이에 양식단지 조성에 필요한 제주지역에 맞는 가이식장 및 양성장 시설 조건,시설물 관리 방법 등을 연구하여 양식매뉴얼을 확립하고,태풍의 내습이 잦
고 풍랑이 센 제주 해역 환경에 적합한 양식시설모델 개발도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도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양식 매뉴얼과 양식시설 모델이 보급하게 되면 대단위 감태양식단지 조성이 가능하게 되어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
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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