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회장과 하 사장은 이날 오전 면담을 통해 근거리 무선통신(NFC), 모바일 커머스,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T스마트월렛, 싸이월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슈미트 회장은 면담하기에 앞서 “한국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의 급성장을 이끈 점에 감사하다”는 뜻을 SK텔레콤에 전하기도 했다.
슈미트 회장은 하 사장에게 “이동통신사들의 주요 고민사항인 망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고 배터리 소모가 많은 애플리케이션이나 소프트웨어 등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슈미트 회장은 또 한국 이통사들의 NFC 시범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모바일 커머스와 SNS, 스마트홈, 스마트TV 등과 관련한 테스트베드 사업을 하면 어떠냐”고 제안했다.
하 사장은 슈미트 회장에게 “구글과의 전반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위 레벨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하자”고 제시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양사 대표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앞으로 양사가 안드로이드와 플랫폼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슈미트 회장은 이날 오후 이명박 대통령과도 면담할 예정이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KT, LG유플러스, 삼성전자0] 등 IT 관련업체와도 잇따라 만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