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수출입은행장(왼쪽)과 신 요시도메 일본 다이와증권 회장이 7일 도쿄 임페리얼호텔에서 우리다시본드 발행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수출입은행은 일본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6억1200만 달러 규모의 우리다시본드(Uridashi Bond) 발행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다시본드는 다양한 통화의 채권을 소액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신용등급 ‘AA’ 이상 최우량 기관 및 국제기구에서만 발행할 수 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월 4억8000만 달러(400억엔) 규모의 우리다시본드를 발행하는 등 개인 투자자산 규모 세계 2위인 일본 금융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번 채권 발행은 호주 달러화, 뉴질랜드 달러화, 브라질 헤알화, 터키 리라화 등 4개 통화로 발행됐다.
금리는 미국 달러화 채권에 비해 0.5%포인트 이상 유리한 수준이다.
수은 관계자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위기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수출입은행의 높은 신용을 바탕으로 일본의 개인투자자 공략에 성공한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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