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석은 서한에서 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ISD)는 한나라당이 지켜야 할 가치라면서 여당 의원 손에 나라의 미래가 달렸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이 규정(ISD)이 우리 사법 주권을 미국에게 넘겨주는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일부 인사들이 하기 시작하면서 FTA가 반미 선동의 도구가 되고 있다”며 “그들의 진짜 공격 목표가 ISD에 있는 게 아니라 미국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ISD 문제는 한나라당의 정체성과도 직결된 문제”라면서 “ISD는 타협이나 협상의 대상이 아닌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혹자는 이들의(야권과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이 엉터리란 것을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고, 따라서 시간은 우리 편이란 판단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로 움직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또 “2008년 광우병 사태에서 거짓이 어떻게 진실을 압도하는지 똑똑히 목격했다”며 “더는 한순간도 지체할 수 없는 순간이 다가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지금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우리 후손들의 앞날이 결정된다”며 “한나라당 168명 의원님들의 손에 나라의 미래가 걸려있다.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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