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노력영웅, 인민예술가인 김성민이 만든 ‘90년대 불사조들’‘조중친선의 노래’ 등 20여점의 작품이 전시회에 전시됐다”며 “개막식에는 친훙치 베이징국제예술박람회 조직위원회 주임과 완지웬 중국 대외문화집단공사 부총경리 등이 참석했다”고 7일 보도했다.
북한 최고의 미술가 조직인 만수대창작사 부사장 겸 조선미술가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성민은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때 영결식용 초상화를 그리기도 했으며 이후 최고 영예인 ‘김일성상’을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북한 화가가 해외에서 개인전을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김성민은 2007년 9월 중국 베이징 옌황(炎黃)예술관서 열린 북한 당대 저명화가 초청전에 작품 ‘환희’를 출품했고, 2000년 2월에는 서울에서 열린 ‘세계평화미술제전2000’ 전시회에 자신의 그림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1994년 작인 ‘만민의 태양’은 북한에서 최상의 사상예술적 경지에 이른 시대의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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