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바, 파산위기 뤼청부동산에서 싼값에 직원 주택 구입 윈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1-07 18: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리바바(알리바바)가 부도 위기에 놓인 유명 부동산기업 뤼청(綠城) 돕기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둥팡짜오바오에 따르면 마윈(馬云) 아리바바 CEO는 내부 메일을 통해 뤼청 부동산이 지은 집을 사달라고 직원들에게 호소했다. 아리바바는 직원들에게 8%의 분양가 인하혜택을 내부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뤼청은 아리바바와 마찬가지로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 소재한 2009년 기준 직원 2800명, 연매출 513억위안의 기업이다. 중국 100대 부동산 기업 가운데 순위 10위에 오를 정도로 유명 브랜드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가 급강하 하면서 파산설이 나돌고 있다. 파산설이 나온 직후 쑹웨이핑 뤼청 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윈 아리바바 CEO가 직원들에게 주택 구입을 설득하는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쑹회장과 마윈은 동향인으로 사적으로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진다. 뤼청은 아리바바 직원들에게 가격 인하 혜택 외에도 공동구매시 다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리바바 외에도 다른 저장성 기업들도 직원들에게 뤼청의 부동산 구입을 호소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비슷한 지역의 아파트와 비교할 때 뤼청의 가격 메리트가 높지 않아 직원들의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고 둥팡짜오바오는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