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한국관광공사와 지난 5~6일 이틀간 강원도 평창서 '문턱없는 희망여행'을 진행했다(사진=하나투어) |
㈜하나투어(대표이사 권희석)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연배), 에이블복지재단(이사장 선동윤)과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문턱없는 희망여행’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여행의 기회를 누리지 못한 저소득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40여명의 참가자들은 강원도 지역을 둘러보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흠뻑 느끼고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뇌병변 2급 장애 판정을 받은 한 참가자는 “장애가 발생한 이후 건강, 대인관계 등 급격한 변화를 겪으면서 여행을 가고 싶어도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이번 여행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턱없는 희망여행’은 한국관광공사의 장애인, 노인 등 관광소외계층을 위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생활·관광환경)’ 조성 사업과 소외계층에게 여행을 지원하는 하나투어의 ‘희망여행 프로젝트’가 만나 기획됐다. 특히 참가자들이 방문한 숲체원, 이효석 문학관은 장애인이 이동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발간한 ‘함께하는 여행’의 책자에 소개된 관광지이기도 하다.
하나투어 이상진 CSR팀장은 “여행이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들이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기반은 아직 미비한 실정”이라며 “여행업의 특성을 살려 관광소외계층을 위한 여행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비롯해 장애인을 위한 관광코스 기획 및 발굴에도 힘쓸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2005년부터 수익의 일정 부분을 적립해 저소득층 가정,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에 여행을 지원하는 ‘하나투어 희망여행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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