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베를루스코니 총리 사임설… 총리측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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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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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이르면 7일(현지시각) 사임할 수 있다고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현지 언론인들이 밝혔다. 하지만 베를루스코니 측은 즉각 부인했다.

보수성향 일간 '포글리오'의 편집장인 줄리아노 페라라 전(前) 장관은 이날 포글리오 웹사이트에 올린 비디오에서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곧 사임할 것이란 점은 자명하다며 며칠, 혹은 몇 분 내에 사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친정부성향 신문인 '리베로'의 프랑코 베치스 부사장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이날 저녁이나 이튿날 아침께 사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사임설을 즉각 부인했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ANSA)가 보도했다. 그는 측근을 통해 "내가 사임한다는 소문은 근거가 없으며, 어떻게 그런 얘기가 떠돌기 시작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임설이 알려지자 FTSE MIB지수는 오전 거래의 낙폭을 만회하고 2.6%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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