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 12세 미만 필수예방접종 전액지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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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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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예산 220억 배정… 자녀당 평균 60만원 혜택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서울시는 내년부터 만 12세 이하의 영·유아와 어린이에 대한 필수 예방접종비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비용 220억원을 반영하고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가지정 필수예방접종 질병은 B형 간염, 결핵, 소아마비, 수두, 홍역 등 9종이며 필수예방접종을 마치면 11가지 질병에 대해 면역력이 생긴다.

시의회가 관련 예산을 의결하면 필수 예방접종은 보건소가 아니더라도 집 근처 병원에서 무료로 맞을 수 있게 되고 자녀당 평균 60만원 안팎의 접종비가 절약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기준 서울의 만 12세 이하 인구는 146만명에 달한다.

예방접종비 지원사업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약이다. 오세훈 전 시장도 공약에 포함했지만 실행하지 않았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 시의회가 관련 예산 127억원을 일방적으로 증액하자 불법 증액이라며 집행을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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